비트코인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장

 

미국에서 비트코인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전용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Timestamp가 출범했다.

이 플랫폼은 투자자들에게 스타트업의 지분을 제공하며, 창업자들에게는 전통적인 벤처캐피털 대신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을 제안한다.

 

 

비트코인 생태계를 위한 새로운 투자 채널

 

 

미국 기반의 Timestamp는 비트코인 스타트업 전용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2023년 11월 25일 공식 출시되었다.

이 플랫폼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FINRA(금융산업규제기구)의 승인을 받아 규제를 준수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지분 소유 기회를 제공한다.

 

Timestamp의 CEO인 아르만 메구리안은 “이 플랫폼은 투자자들에게 전통적인 주식 투자와 유사한 구조를 제공하며, 스타트업은 별도의 초기 비용 없이 성공한 캠페인에 대해서만 7%의 수수료를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은 초기 단계에서 간단한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법적 절차가 완료되면 전체 공개로 전환할 수 있다.

현재 플랫폼에는 비트코인 지갑, 결제 솔루션, 그리고 비트코인 버전의 ‘포켓몬 고’와 같은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포함한 5개의 스타트업이 등록되어 있다.

 

다만, 투자금은 현재까지는 법정화폐로만 가능하며, 플랫폼 측은 2025년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기 위해 규제 당국 및 은행 파트너와 협력 중이다.

 

비트코인 스타트업은 2023년 오디널스 프로토콜과 2024년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이후 활발한 혁신을 보여왔다.

하지만 같은 해 3분기에는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금이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한 24억 달러로 집계되며, 추가적인 투자 기회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Timestamp는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비트코인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