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가 큰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기반 ETF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경험하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 우려 속에서 비트코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 강세, ETF와 글로벌 경제 우려가 주도
최근 미국 기반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의 거래 주간 동안 총 $24억(약 3조 2,0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역대 네 번째로 큰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99,000를 돌파하며 한 달간 40% 이상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중국 ETF는 같은 주에 $20억(약 2조 6,000억 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중국 ETF인 iShares China Large-Cap ETF(FXI)는 단 일주일 동안 약 $9억 8,400만(약 1조 3,000억 원)의 유출을 경험했으며, 이는 5주 연속 이어진 자금 유출의 연장선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제적 매력과 중국 시장의 위기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제 우려와 전통 금융 문제에 따른 대안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는 부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약 50포인트 하락하며 거의 유례없는 수준의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팬데믹과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이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은 11월 22일 기준으로 $99,800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한 주 동안 9.5% 상승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는 48%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FXI는 같은 기간 7% 하락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시장 조정이 필요하다고 경고하면서도, 현재의 강한 자금 유입 흐름이 비트코인을 $100,000 이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합니다.
Crypto.com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마르잘렉은 “비트코인이 $100,000를 돌파하려면 암호화폐 시장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에게 어떤 선택을 강요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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