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표준 제시
금융 시스템 통합을 위한 새로운 비전
체인링크가 전통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연결하기 위해 설계된 표준 프레임워크인 ‘체인링크 런타임 환경(Chainlink Runtime Environment)’을 발표했다.
이 통합 시스템은 기존 금융 구조와 스마트 계약 기술을 단일 생태계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인링크에 따르면, 이 런타임 환경은 1959년에 개발된 코볼(COBOL) 표준에서 영감을 받았다.
코볼은 전자 금융과 ATM의 등장을 가능하게 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현재 약 95%의 ATM 거래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또한 1990년대 도입된 자바 런타임 환경(Java Runtime Environment, JRE) 아키텍처를 넘어설 기술로, 온라인 뱅킹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JRE를 대체할 예정이다.
체인링크는 11월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다양한 금융 시스템의 복잡성을 추상화하여 간소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레임워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의 융합
체인링크의 이번 발표는 전통 금융 기관과 기업을 온체인으로 통합하기 위한 여러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체인링크는 2024년 10월에 열린 국제 은행 업무 세미나(SIBOS)에서 SWIFT와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통 금융 기관이 SWIFT 메시지를 사용하여 블록체인 시스템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과 금융 기관을 위한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매니저 및 체인링크 크로스체인 상호운용 프로토콜(CCIP) 프라이빗 트랜잭션 옵션과 같은 개인 정보 보호 기능도 공개했다.
이는 투명한 퍼블릭 네트워크에서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려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체인링크는 이 외에도 오라클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기업 데이터의 온체인화를 실험 중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확하고 조작 불가능한 기업 활동 기록을 제공하며, 기업의 자산 보유 증명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SWIFT와 스위스 금융 대기업 UBS와 협력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토큰화된 자금 결제를 테스트했으며,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금융 시스템이 디지털 경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체인링크의 이번 행보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금융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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