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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카르다노-비트코인 브리지,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로 가는 첫걸음

by 맥스코인 2024. 11. 19.

 

카르다노 네트워크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새로운 브리지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브리지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 구축의 가능성을 열며,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운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카르다노-비트코인 브리지와 그 가능성

 

카르다노-비트코인-브리지-디파이

 

2023년 10월, 카르다노 개발팀 에머르고(Emurgo)는 그레일(Grail)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 브리지 개발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BTCOS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비트코인을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카르다노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이 브리지를 통해 카르다노와 비트코인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카르다노의 에이켄(Aiken) 프로그래밍 언어와 바벨 수수료 시스템을 활용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 수수료를 BTC로 지불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다만, 이러한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개발자 교육과 지갑 통합 등의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레일 프로토콜과 비트코인 보안

 

그레일 프로토콜은 비트VM(BitVM)이라는 기존 아이디어를 확장한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비트VM은 2023년 로빈 리누스가 제안한 방식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간단한 게임이나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원래의 비트VM은 과도한 데이터 처리로 인해 실제 활용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그레일은 제로 지식 증명(ZK proof)을 도입해 데이터 저장 부담을 줄였습니다.

덕분에 비트코인을 보다 안전하게 입금하고, 악의적인 행위자가 카르다노 네트워크를 장악하더라도 자산을 안전하게 출금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100%의 검증 노드가 협력해 악의적인 행위를 한다면 여전히 출금이 막힐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새로운 디파이 생태계를 향한 도전

 

카르다노-비트코인 브리지는 기존 중앙화된 브리지와 달리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탈중앙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하며 디파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OP_CAT이라는 대안 기술도 비트코인 디파이 보안을 개선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나, 이 기술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의 소프트 포크가 필요하여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그레일 개발자들은 OP_CAT 기술이 복잡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로서는 기존 설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카르다노-비트코인 브리지는 디파이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성공한다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